이하늘 박정환 고소 사건으로 보는 초창기 DJ DOC의 갈등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그룹 DJ DOC의 리더 이하늘. 이하늘은 1994년 9월에 DJ DOC로 데뷔하여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악동그룹이라는 별칭답게 사건사고가 유독 많은 연예인 중 한명입니다.

 

 

 

사실 이하늘은 가정사가 좋지 않은 편인데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여 각기 다른 사람과 재혼하는 바람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할머니 역시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렵게 살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고등학교 때 기숙사와 학비가 제공되는 국악 특기자로 들어가기도 했지만 집안 사정상 자퇴했다고 합니다.

 

 

이하늘은 고등학교 자퇴 후, 1992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클럽 DJ로 활동하였는데요.

 

당시 철이와 미애로 이름을 알렸던 신철을 만나 대구의 클럽으로 거취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박정환을 만났고, 신철의 제안으로 DJ DOC까지 결성되었는데요. 이때 서울에서 유명한 DJ였던 김창렬이 합류하게 됩니다.

 

 

 

이하늘, 김창렬, 박정환 이렇게 세 사람으로 이루어진 DJ DOC. 1994년 발매한 ‘슈퍼맨의 비애’가 대히트를 치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1집 이후에는 박정환이 탈퇴하고 2집부터 역시 같은 DJ 출신인 정재용이 들어왔습니다.

 

물 흐르듯 멤버교체가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당시에는 큰 화제가 되지 않았는데요.

 

 

정작 문제가 된 것은 2010년 7월 27일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신철이 박정환이 래퍼인데도 박자를 맞추지 못해 교체했다고 말한 뒤였습니다.

 

2011년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하늘과 김창렬이 전 멤버인 박정환을 거론하며 그가 박치였다고 말했는데요. 두 사람은 전부터 박정환을 개그소재로 삼아왔다고 하네요.

 

 

이 방송을 보고 박정환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이하늘과 김창렬을 고소했습니다.

 

박치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팀 내에서 박정환은 따돌림을 당해 탈퇴했다는 것인데요.

 

당시 대표 또한 박정환의 말이 사실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고소를 당했음에도 이하늘과 김창렬은 SBS 파워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나와 박정환이 그렇게 속이 좁은지 몰랐다며 중고차 딜러로 일하는 박정환에게 차 한 대를 사주겠다며 비아냥거렸는데요.

 

결국 박정환이 팀내 알력에 의해 탈퇴당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하늘과 김창렬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해졌습니다.

 

 

 

고소는 취하되지 않았고 이에 이하늘은 잠정 활동 중단 선언까지 했지만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경찰에 송치되었죠.

 

무혐의로 끝이 났지만 박정환은 항소한다고 말했는데요.

 

지금은 고소를 취하하고 이하늘과 원만히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 묵은 앙금이 이제는 다 풀린 걸까요? 앞으로는 이하늘, 김창렬, 박정환 모두가 별 탈 없이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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